(사진=뉴시스)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팀 감독들은 최근 비공식 간담회를 열어 다음 시즌 그를 리그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하도록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선은 프로필 상 180cm, 74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로 어지간한 남자축구 선수와 엇비슷한 외형이다. 특히 짧은 머리스타일과 낮은 목소리 때문에 남자선수로 오해를 받는 일도 적지 않았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2013 WK리그 득점왕(19골)에 오르기도 했다. 득점 2위 비야가 10골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박은선에게 WK리그는 좁았던 셈이다. 소속팀은 리그 2위를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박은선은 만점 활약을 펼친 시즌이었다.
박은선은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2003년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와 미국 여자월드컵에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고 2004 아테네올림픽 그리고 2005 동아시아대회 등에서도 대표팀의 일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