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2일 오전 9시 부산시 기장군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협박 소포가 놓여져 있는 것이 발견,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지방청 감식반이 출동해 수사에 나섰다.
출입구 바닥에는 흉기가 놓여져 있었고, 문 유리창에 하 의원의 신변을 위협하는 문구가 적혀 있는 종이가 발견됐다.
흉기와 협박성 문구는 이날 아침 사무실에 출근한 의원 사무실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하 의원 측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찰청 감식반과 사건 관련 증거를 수집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고, 주변 CCTV화면을 분석해 범인의 동선을 쫓고 있다.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는 지난 10월 중국 선양에서 국제 특송을 통해 협박성 소포가 배달됐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누군가 직접 사무실 입구에 협박 도구와 문구를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