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자신의 결혼식의 특별함을 전했다.
6일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인스턴트 웨딩’에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결혼식이 소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남이 다 해준 밥을 먹는 것도 좋지만 내가 쌀을 씻어 반찬을 만들어 차려서 밥을 먹는 느낌처럼 모든 것 하나하나를 우리 스스로 준비하니까 어느 결혼식보다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순은 “우리 결혼식날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이 저희 부모님과 이효리 부모님 네 분이서 앉아서 같이 앉아 식사를 하시면서 계속 대화를 하시는 것이었다. 사실 보통 결혼식에서는 그런 장면을 잘 못 본다. 따로 따로 앉아 계시다가 인사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유명한 가수 친구들도 많지만 막상 모시려니 마음이 불편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하니 편안했다. 축가는 아빠가 불러주고 이상순이 기타를 쳐줬다”고 결혼식을 회상하며 인상적인 장면을 꼽았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9월1일 제주 자신의 집에서 지인과 가족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