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여신이 한국과 일본에 웃음을 지어보였다.
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조 편성이 확정됐다.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조편성됐다. 이웃 일본은 C조에 속해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 두 나라 모두 ‘죽음의 조’를 피했고,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나라와 한 조가 됐다. 이로써 역대 월드컵 중 아시아의 축구 강국 두 나라가 동시에 16강 진출 하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가 됐다.
한국으로서는 유럽팀 중 강팀이지만 해볼 만한 상대인 벨기에와 아프리카 국가중 비교적 수월하다고 평가받은 알제리, 동유럽 러시아와 한 조가 됐다.
일본 또한 남미 국가 중 상대하기 쉬운 콜롬비아, 유럽 하위권 그리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한 조로 그 어느 때보다 조 편성 운이 따랐다.
한편 첫 경기는 오는 2014년 6월 19일 18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개막전은 2014년 6월 13일 상파울로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맞붙는다. 대륙별 안배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포트X는 이탈리아가 됐다. 이탈리아는 D조에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잉글랜드와 함께 묶였다.
<2014 월드컵 조편성>
▲A조
브라질,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
▲B조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호주
▲C조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
▲D조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이탈리아
▲E조
스위스, 에콰도르, 프랑스, 온두라스
▲F조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
▲G조
독일, 포르투갈, 가나, 미국
▲H조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