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코레일 "철도파업 참가자, 직위해제 및 경찰 고발"...노조 측 반응은?

입력 2013-12-09 13:21

철도파업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9일 파업에 참여한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 집행부 100여명을 직위해제와 함께 경찰에 고발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파업에 동참한 노조원에게 1차 업무 복귀명령을 내리는 한편 불응한 직원들은 직위해제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코레일은 또 기동 감사반을 조직해 노조원 의사에 반해 노조 활동 참여를 강조하거나 업무 복귀를 저지당한 정황이 포착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노조 측은 직위해제 등 코레일의 강경 대응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철도 민영화 저지라는 공익을 위한 것"이며 "수서발 KTX 운영법인 설립을 위한 10일 이사회가 철회되지 않는 한 (사측의 징계에도)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철도파업을 접한 네티즌은 “철도파업, 조율이 쉽지 않을 듯”,“철도파업, 오래가면 힘든데”,“철도파업, 좋게 끝나야 할텐데”,“철도파업, 비오는데 힘들겠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