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27회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 한국 문학 행사에 참가한 김기택 교수(가운데)와 멕시코 문학평론가 다니엘 벤코모, 보노보스 출판사 대표 산타이고 마티아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희사이버대)
소설가 이문열씨와 시인 김기택(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씨가 멕시코에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나섰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 한국 문학 행사에 참가해 우리 문학을 소개했다고 경희사이버대가 13일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은 매년 2000여개의 출판사가 참여하고 66만 명이 방문하는 스페인어권 최대 도서전이다.
한국 문학 행사는 지금까지 여덟 번 열렸다. 그동안 소설가 황석영·김영하·편혜영, 시인 이시영 등이 참가해 현지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이문열 작가와 김기택 교수가 소설과 시 부문에서 각각 한국 문인을 대표해 자신들의 작품을 토대로 한국 문학을 현지에 알렸다.
김 교수는 “우리 문학에 대한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통해 한국 문학의 힘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면서 “한국 문학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전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