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이 12일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촬영장에서 주연 손예진, 김남길, 설리를 만났다. 경기 남양주종합촬영소 세트장에서 만난 김남길과 손예진은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해적’에서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과 여자 해적 여월로 각각 출연한다.
손예진은 “추위와 싸우고 있다. 배가 꽤 높은 위치에 있어서 서울 기온보다 몇 배나 내려가 있다”고 촬영의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손예진은 “액션이 처음이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다”고 욕심을 내비치며 “지금까지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수중촬영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남길은 영화 캐릭터에 대해 “MBC ‘선덕여왕’에서 연기한 비담이 인지도가 높아 고민했다. 비담이 사이코패스 같은 캐릭터였다면 장사정은 기본 베이스 자체가 유쾌한 인물이다”며 “더 깊이 있는 느낌으로 표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는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박철민, 이경영 등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부담도 많이 됐다.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대선배들과 함께 하는 촬영이라 많이 떨렸다. 선배들과 스태프가 잘 챙겨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국남닷컴은 12일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의 자살 소식을 보도했다. 1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고 김지훈은 서울 장충동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자살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의 자살이 늘고 있는데 올해도 고 최진실의 남편 조성민, ‘모래시계’의 김종학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