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그룹 투투와 듀크 출신 고(故) 김지훈의 영결식이 14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오전 8시10분께 시작한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듀크로 함께 활동한 김석민, DJ.DOC의 김창렬, 잼 출신 황현민 등의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영정 사진은 김석민이 들었다. 고인의 절친한 친구인 김창렬은 영결식 사회를 맡아 황현민과 함께 관을 들고 운구 행렬을 따랐다. 고인의 어머니는 오열했고 동료들도 눈물을 훔쳤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분당추모공원휴에 안치된다.
ㅈ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일과 이분의 일'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에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으나 이혼과 마약 혐의로 입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그는 우울증을 겪다 지난 12일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