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최고 인기상품 62%가 중소기업 제품

입력 2013-12-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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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티몬은 판매분야별로 올해의 히트 상품과 최다 인기 검색어 순위를 정리, 올해 매출 기준 상위 10개의 상품 가운데 6개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의 상품이라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상품들이 크게 돋보인 카테고리는 작년 대비 340%나 거래액이 급성장한 육아 부분이다.

최근 프리미엄 물티슈로 각광 받고 있는 ‘몽드드’가 매출 1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보솜이 기저귀가 뒤를 이었다.

패션에서는 국내 청바지 브랜드인 ‘플랙진’이 쟁쟁한 해외브랜드 의류상품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뷰티 분야에서는 작년 티몬의 최고 인기 화장품이었던 ‘마녀공장’의 갈락크림과 토너 등이 올해도 20만개 넘게 팔린 가운데, 역시 국내브랜드인 ‘BRTC’의 아이크림과 ‘베리식스 6초향수’ 등이 판매 때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식품에서는 극동에치팜의 ‘S라인 레몬디톡 다이어트’가 매출 1위를 차지, 올 상반기 젊은 여성들 사이에 불어 닥쳤던 ‘레몬 다이어트’ 열풍을 주도했다.

티몬은 중소기업 제품이 연간 매출 최다 상품의 62%를 차지한 요인을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품질과 가격을 중시하는 영리한 소비자(Smart Consumer)다. 실제 소셜커머스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하면서도 품질을 엄격히 따지는 영리함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제품이라 해도,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이 있으면 딜을 진행할 때마다 입소문을 통해 매출이 늘며 히트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

두 번째 요인은 소셜커머스만의 컨텐츠 제작능력 및 판매력이다. 기존 유통채널에서 브랜드 입지가 약해 눈에 띄지 않던 제품도 전문 에디터 및 디자이너와 만나면 달라졌다.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장점이 극대화 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월 천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백만명 이상이 구매하는 채널이 가진 판매 파워로 수 백 만명의 잠재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한 해를 돌아보니 무엇보다 중소 파트너들이 티몬과 함께 동반성장을 이룬 사례가 많은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며 “티몬은 다가오는 새해에도 우수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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