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금 중 46억원 투자해 화성에 ‘도금 공정’ 가능 공장 취득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솔루에타는 전날 사업 다각화에 따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포인트엔지니어링으로부터 경기 화성시 마도지방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을 4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말 자산총액 대비 10.30%에 해당하는 규모로 오는 3월28일 취득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공모자금으로 도금 공정에 투자하기로 금액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회사 측은 원래 도금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공모자금 중 80억5000만원을 안산 공장 증축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솔루에타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전자파 노이즈를 차단하는 전자파 차폐시장은 원소재 도금기술, 점착기술 등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하는 산업일 뿐만 아니라 위치 제한적 산업이다. 이에 도금라인은 1980년대부터 도금라인 집단화 정책으로 경기(경인), 경남(부산), 대구 3개 지역으로 단지가 조성돼 있는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시행령 제30조에 따라 도금업은 전용공업지역 내에서만 허가가 가능하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포인트엔지니어링은 도금 공정이 가능한 공장”이라며 “도금 공정은 원래 안산 공장에서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화성 공장 주변에 적합한 공장이 매물로 나와 급하게 취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솔루에타는 안산에 1개, 화성에 2개의 공장을 가지게 된다.
회사 측은 이 공장 인수를 완료하고 나면 오는 하반기부터 도금 공정 생산능력이 기존 안산 공장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리모델링 및 라인 셋업 과정을 거쳐 이 공장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 생산이 가능해지면 도금 공정 생산능력은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