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인기 높았던 아파트는 어디?

입력 2014-01-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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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해 동안 부동산114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파트는 서울 강남 도곡동 ‘도곡렉슬’ 이었고 지방에서는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검색된 지역은 대구, 부산, 광교, 세종시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수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됐다.

7일 부동산114가 2013년 가장 관심이 높았던 아파트와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2013년 부동산114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아파트는 강남 도곡동 소재 ‘도곡렉슬’이었고 이어 송파 잠실동 ‘잠실파크리오’와 방이동 ‘올림선수기자촌’ 등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2012년과 마찬가지로 클릭수가 높은 수도권 아파트(Top 10) 대부분은 강남3구(강남, 송파, 서초)에 위치했고 아파트 단지 규모도 컸다. 송파 잠실파크리오의 경우 총 6864가구로 Top10 중 단지 규모가 가장 컸고 올림픽선수기자촌, 리센츠, 주공1단지, 잠실엘스 등은 5000가구를 넘었다. 비교적 준공연한이 길지 않은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은마와 주공1단지 등을 제외하고는 2000년 대 중후반에 입주한 단지들이 대부분이었다.

클릭이 많이 된 아파트의 경우 단지규모가 커 그만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의 물량 비중이 높아 매매와 전월세 등의 거래도 상대적으로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남3구의 경우 최근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새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과 비교해 순위가 오른 도곡렉슬과 은마의 경우 올 한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2012년 6만840건에서 올해 8만626건(2013.11까지 기준/국토부자료)이 거래되어 32% 정도 거래량이 늘었으나 도곡렉슬과 은마는 45% 이상 거래가 늘었다.

지방 역시 부산과 세종, 대구 등 2013년에 관심이 컸던 지역 중심으로 아파트 클릭수도 높았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단지 규모가 모두 컸는데 부산 화명동 소재 롯데캐슬카이저는 5239가구로 단지 규모가 가장 컸고 모두 1000가구 이상 규모를 자랑했다.

또 대부분의 단지가 2000년대 중후반에 입주한 새아파트가 다수였다. 해운대IPARK, 벽산블루밍장전디자인시티, 더샵센텀파크 등 부산 소재 아파트가 대부분인 가운데 대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와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래미안7단지는 지난해에 이어 2013년에도 10위 안에 랭크됐다.

지방의 경우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구와 부산, 광교, 세종시 등이 검색 순위가 높았다. 특히 대구는 올 한해 가장 뜨거웠다. 분양시장 열기도 높았고 아파트 값 상승폭도 컸다. 분양시장에서는 평균 7.3대1의 청약 경쟁률(전국 2.82대1)을 기록했고 일부 단지(수성구 만촌동 만촌3차화성파크드림)는 176대1이라는 경이적인 청약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파트 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13년은 10% 이상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세종시 역시 정부청사 이전 등의 호재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반면 부산은 최근 4~5년 주택시장 호황을 맞으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소폭의 하락세가 계속됐다.

올 한해 부동산114 사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아파트 브랜드는 경남아너스빌, 동부센트레빌,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이었고 이중 롯데캐슬, 푸르지오, 휴먼시아 등은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검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검색은 아파트(오피스텔) 분양과 입주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2013년 주요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공급은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에서 물량 공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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