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고객정보유출
(사진 = KB국민카드 공식 트위터 캡처)
국내 카드회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1억4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직원에 의한 범행인데다 카드사들은 정보가 유출된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분노는 커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seoyoun****'는 "이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로 내 개인정보는 이제 정말 만인의 것이 되었겠구나"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카드사들의 대책없는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은 터져나왔다. 아이디 '@mousei****'와 '@yd****'는 각각 "개인정보 유출에 보도자료 내고 90도로 사과만 하면 그 뿐인가. 넘겨진 정보라면 앞으로 스팸에 시달일 일이 많을텐데", "늘 문제가 터지면 사과만 하는데, 미리 사전에 방지할수 있는 방법없나"라며 비난했다.
또 "금융당국이 쇠방망이를 쳐들었다면 이런일이 생겼을까?"라며 뒷짐만 진 채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트위터리안도 눈에 띄었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홍기채)는 8일 NH카드·KB카드·롯데카드의 고객 정보를 불법 수집· 유출한 혐의로 개인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직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가 모은 개인정보는 총 1억400만 건에 달했으며 카드사들은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