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옐로페이 대표 “유증 조달 자금 마케팅에 활용…회원 100만명 확대”

입력 2014-01-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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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옐로페이 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 회원수 100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을 마케팅비 등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라며 “회원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회원수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페이는 지난 7월 1일 코넥스 1호기업으로 상장된 설립 2년차인 벤처기업이다. 인터파크의 신사업 부서(모바일체크사업부)로 출발, 지난해 2월 분사한 전자결제서비스 업체다. 코넥스 상장 기업 중 처음으로 일반공모 방식으로 22억 75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주 125만주가 발행될 예정으로,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서 20% 할인돼 주당 1820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자 청약일은 오는 13~14일으로 일반투자자도 예탁금 3억원이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옐로페이의 주요 매출은 고객처(가맹점) 수수료(거래금액의 2∼3%)에서 나온다. 옐로페이는 인터파크INT를 비롯해 AK몰, G마켓, 위메이크프라이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씨티은행, 우체국과도 직불서비스 제휴 계약을 맺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2월에 설립돼 결제 시스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대부분의 비용을 사용했다”며 “이에 선불결제, 직불결제에 이어 곧 도입되는 후결제 시스템까지 모든 형태의 결제서비스를 구축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옐로페이는 조달한 자금을 프로모션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현재 22만명인 회원을 올해 말까지 100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대표는 “프로모션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많이 알려서 회원수를 기존 22만명에서 올해 말까지 100만명으로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수가 달성되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페이는 후결제 시스템이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후결제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외상으로 물건을 결제한 뒤 월 단위로 돈이 결제되는 서비스다. 후결제 시스템은 인터파크 런칭 후 다른 온라인 쇼핑업체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후결제 시스템은 간단한 결제 방법과 더불어 현금 소득공제 수준인 3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대표는 “후결제 시스템은 기존 선불결제, 직불결제 보다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선불결제, 직불결제는 건수마다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후결제 시스템은 한달에 한번만 수수료를 내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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