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 레버쿠젠에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손흥민이 꿈보다 현실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바이에른은 분명 최고의 클럽이지만 내부 경쟁은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며 “나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 레버쿠젠에서 오래 뛰고 싶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은 한 번쯤 뛰고 싶어 하는 '꿈의 클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분데스리가의 전통 강호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서 무패행진(14승 2무)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 독일컵, 유럽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다섯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세계 최강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해 6월 1000만 유로(약 145억원)를 받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4경기 동안 7골(2도움)을 터뜨리며 핵심 공격자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