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둔율 올갱이 마을을 전국에 알린 최종하(54·사진)씨가 16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8회 도농교류 농촌사랑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과 금상을 받았다.
최씨는 2006년부터 둔율 마을 이장을 맡으면서 평범한 농촌마을인 고향을 발전시키기 위해 천혜의 자연조건과 인근 달천에 많이 서식하는 올갱이를 활용한 마을 발전 기본계획을 세우고 도·농 교류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2008년 올갱이 축제를 처음 개최하고 농가에서 올갱이 잡기, 농산물 수확 체험 등 다양한 농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마을 이름도 ‘둔율 마을’에서 ‘둔율 올갱이 마을’로 바꿨다.
그는 2009년 둔율 올갱이영농조합법인도 설립했다. 이때부터 최씨는 ‘올갱이 이장’으로 불렸다.
매년 열린 올갱이 축제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2012년 전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