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지난 21일 박찬일 사장, 일본 산와화학연구소(SKK) 야마모토 카즈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K는 일본에서 바이오 벤처 회사인 GTS와 ‘DA-3880’을 공동개발 하고 완료 후 판매를 전적으로 담당하게 되며, 동아에스티는 SKK의 ‘DA-3880’ 일본 내 개발을 돕고 계약금과 더불어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내 개발 완료 후 제품을 생산해 SKK에 공급함으로써 완제 수출에 따른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
SKK는 일본 스즈켄그룹의 100% 자회사로 당뇨병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연 매출 6850억원 규모의 중견제약사.
‘DA-3880’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Darbepoetin-α(다베포이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며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치료에 사용된다.
동아에스티는 ‘DA-3880’의 2017년 발매를 목표로 최근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Darbepoetin-α‘는 일본의 기린과 다국적 제약사 암젠이 공동 개발해 전세계 3조2000억원 이상 판매된 대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으로, 일본에서는 지난 2012년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박 사장은 “이번 계약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연구개발(R&D) 능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