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대란]설 연휴 기간 3개 카드사 비상근무…해지ㆍ재발급 569만건

입력 2014-01-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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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의 콜센터가 설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카드 재발급과 해지를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신용정보가 유출된 카드사가 소비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중에도 카드사들은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홈페이지에서도 카드 해지와 재발급 신청을 접수받는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과 내달 1,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25개 영업점에서 비밀번호 변경, 카드 재발급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빌딩 2층(02-6936-4000) 영업부와 강남지점(02-6921-5000), 목동지점(02-6917-5800), 강동지점(02-6919-5100) 등에서 재발급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설 당일인 31일에도 오후 1∼9시 사이에 문을 연다. 콜센터(1588-1688)와 자동재발급 ARS(1899-2900)는 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운영한다.

롯데카드는 기존 백화점 카드센터 31개소, 마트 카드센터 64개소, 본사와 13개 영업점에서 정상 근무한다.

카드센터는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의 휴무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본사와 영업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롯데카드의 비상근무 영업점은 서울 지역 광화문지역단(02-771-8500), 강남지역단(02-3434-2400), 노원지역단(02-3392-8200)을 포함해 총 13곳이다.

31일 오후 1∼6시에만 문을 열고 콜센터(1588-8100)와 자동재발급 ARS(1899-2700)는 24시간 휴무없이 재발급 신청을 받는다.

NH농협카드도 농협은행 17개 카드영업점과 16개 주요 거점점포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31일은 오후 1∼4시 운영한다.

NH농협카드는 중앙센터(02-360-5303), 강북센터(02-3392-3974), 강남센터(02-3463-9730) 등을 포함해 총 17곳의 카드영업점(은행내 카드센터)이 설 연휴기간동안 근무한다.

아울러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인천, 광주, 울산, 제주 등 총 16곳의 거점점포 역시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본이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 사용내역을 SMS, 대금청구서 등을 통해 인지하게 되면 소비자는 즉시 아래의 카드사별 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카드사별 피해신고센터는 KB국민카드(1899-2900), NH농협카드(1644-4199), 롯데카드(1588-8100) 등이다.

한편 28일까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에 접수된 해지신청(210만건)과 재발급 신청(359만건)은 총 569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조회건수는 1170만건으로 조회건수 대비 해지·재발급 신청비율은 48.7%를 기록했다. 직접 눈으로 본인 정보유출을 확인한 국민 두 명 중 한 명꼴로 해지나 재발급 신청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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