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결심공판에 트위터 “생각에 20년 구형? 증거 있는 국정원 대선개입은…”

입력 2014-02-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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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결심공판

이석기 결심공판 소식에 트위터가 뜨겁다.

트위터리안들은 3일 검찰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내란음모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는 소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석기가 금뱃지를 뺏기건 감옥에 처박히건 내 알 바는 아닌데 그 명분으로 검찰이 내세우고 있는 주장은 정말 역대급 코미디임. 얼굴이 예쁘단 이유로 마녀로 몰아 처형하던 중세시대 마녀 재판이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thezo***)라는 트윗은 200건 가까이 리트윗됐다.

트위터에는 “이석기가 ‘전면전은 안된다’고 말하면 검찰은 ‘전면전이야’라고 듣고, ‘시단위’라고 말하면 검찰은 ‘실탄’으로 듣고, ‘통일’이라 말하면 검찰은 ‘폭력’으로 듣는다. 그런 검찰이 이석기 징역20년을 구형했다”(@__ho***), “여러모로 증거도 어설픈 사건인 내란음모 혐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20년,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군요. 요지경 세상입니다. ‘창조경제’에 이은 ‘창조구형’이라 하겠습니다”(@WhoisDHJe***) 등 검찰의 증거 부족을 꼬집는 의견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검찰이 내란음모 외 혐의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20년을 구형했다. 징역20년은 이석기 의원이 아니라 검찰지휘부가 받아야 마땅하다. 부정선거를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죄를 받아야 한다. 지난 대선의 조직적 부정선거는 내란음모가 아니라 내란죄다”(@sbm94po***), “검찰의 이석기 20년 구형은 민주사회에서 생각까지 검열해 법으로 진보를 말살하려는 황당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증거는 없고 생각만으로 20년 구형을 한 검찰에게 묻는다. 국정원, 군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개입 4500만개의 트윗글 증거는 몇 년이냐?”(@sasan***) 등 지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이석기 결심공판을 비교하는 트윗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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