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이디스 공식 입단식을 가진 지소연(왼쪽)과 엠마 빌헬름손(사진=첼시 레이디스 공식 트위터)
지소연은 스웨덴 출신의 수비수 엠마 빌헬름손과 함께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을 통해 등번호 10번을 부여 받아 구단으로부터의 높은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첼시는 이미 지난달 27일 지소연과의 계약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엠마 헤이예스 감독은 “지소연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는 의견을 나타내며 “최고의 영입인 동시에 팬들도 지소연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소연은 이날 입단식 이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 기자단을 처음봐서 많이 떨렸다”고 고백한 뒤 “구단에서의 기대가 매우 큰 것 같다”는 느낌을 밝히기도 했다.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매 경기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던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쉽진 않지만 훈련만 똑바로 한다면 올시즌 큰 문제 없이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지소연은 “(첼시 입단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내가 잘해야 다른 어린 선수들도 해외로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임을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