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겸 권배용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최무겸-권배용/티빙 캡처)
1라운드는 권배용 선수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라운드 내내 최무겸 선수는 드러누워 권배용의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두 선수는 발차기와 펀치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벌였다. 이후 2라운드 종료 직전 최무겸 선수가 권배용에게 회심의 초크를 걸면서 경기를 거의 종료 직전까지 몰아갔으나 종료벨이 울리기 전 권 선수가 빠져나갔다.
3라운드는 최 선수의 우세가 돋보였다. 최무겸은 권배용에게 몇 차례 조르기 공격을 시도하면서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았다.
두 선수는 3라운드 종료 뒤 가진 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심판진은 두 선수에게 한차례의 연장전을 선언했다.
연장라운드는 최무겸의 라운드였다. 최 선수는 화끈한 펀치에 이은 화려한 그라운드 공격으로 권 선수를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결국 심판은 판정 끝에 최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최 선수는 경기 종료 뒤 가진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경기 종료 뒤 네티즌은 "화끈한 경기였다", "치열한 공방으로 보는 내내 스트레스가 풀렸다", "최 선수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