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찾아온…잠 못 이루는 ‘올림픽의 밤’ 관람 방법은
#회사원 김아영(26)씨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자 누구보다 들떴다. 겨울 스포츠를 유독 좋아하기 때문이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고민이 하나 있다. 바로 입사한 지 갓 3개월밖에 안된 신입사원이라는 것. 사무실에 가장 일찍 출근해 업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야 했다. 밤잠을 설쳐가며 소치에서 벌어지는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이동통신사의 IPTV와 케이블 TV의 스마트한 기능을 이용해 보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생생한 화질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
◇나만의 올림픽 특별관 한눈에 쏙쏙 =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다양한 채널에서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해 방영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시간이 각각 달라 무엇을 봐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KT의 IPTV서비스 올레tv는 실시간 경기중계와 함께, 하이라이트 영상, 각종 경기 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올림픽 스마트 중계’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TV 홈 메뉴에서 나라별 메달 현황과 경기 소식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번의 클릭으로 올림픽 관련 중계 채널이나 하이라이트 VOD로 손쉽게 연결된다. 하이라이트 VOD는 인기가 많은 ‘HOT 이슈 영상’과 데일리 하이라이트 영상을 종목별로 마련했다. 올림픽 스마트 중계 서비스는 올림픽 기간인 7일부터 23일까지 운영된다. 올레tv스마트 가입자에 한해 제공되며, 별도의 이용 요금은 없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이용자가 경기시간, 중계 채널 등을 기억했다가 올림픽방송을 시청하는 형태였다”면서 “올림픽 스마트 중계는 실시간 중계와 하이라이트 영상, 다양한 부가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무제한 데이터로 걱정없이 즐긴다 = 스마트폰으로 올림픽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고민은 단 한 가지, 요금 폭탄 부담이다. 동영상을 재생하면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 엄청난 비용을 지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모바일 IPTV인 ‘U+HDTV’ 월정액 가입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데이터 Free’ 서비스를 8일 동안 무료 제공한다. 또한 IPTV서비스인 ‘U+tv G’ 고객들은 풀 HD의 선명한 화질을 통해 소치올림픽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주요 경기를 무료 VOD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U+tv G는 또 밤 경기 시청을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소치올림픽 특별관을 신설하고 스포츠, 영화 및 동계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올림픽 기간 동안 ‘Btv 모바일’ 월정액 상품에 가입하면 무료로 LTE 데이터를 제공한다. ‘LTE 52’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은 매달 2만점씩 제공되는 ‘T프리미엄’ 포인트로 Btv 모바일 월정액 상품의 기본료 결제가 가능하다. 때문에 사실상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 김선중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데이터 통화료와 콘텐츠 이용료 걱정 없이 경기 시청이 가능한 Btv 모바일은 올림픽 시청에 있어 최적의 모바일T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밤중 김연아 경기 놓쳤다면… 녹화를 = 내일 출근이 걱정돼 한밤중 열리는 김연아 경기를 못 본 김 대리. 하지만 그에게도 방법은 있다. 바로 CJ헬로비전의 스마트 녹화 기능이 탑재된 ‘헬로tv 스마트’를 이용하면 된다.
CJ헬로비전은 최근 IPTV서비스인 헬로tv 스마트에 ‘스마트 녹화(PVR)’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 녹화 서비스는 방송 중인 TV를 즉시 또는 예약 녹화한다. 시리즈물을 녹화할 경우 한 번만 설정하면 방영되는 시리즈물 전체가 자동 녹화되고 저장된다. 스마트 녹화 서비스는 방송 중인 TV를 즉시 또는 예약 녹화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김준환 방송사업 팀장은 “경쟁사의 녹화 서비스는 SD급의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지만 헬로tv 스마트는 HD급으로 시청할 수 있다”며 “녹화한 콘텐츠들은 정보 보호를 위해 파일마다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이 적용돼 무분별한 복제나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헬로TV스마트만의 차별화 기능은 △방송 콘텐츠 시리즈물 녹화 △생방송 되감아 보기가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 △스마트폰 원격 녹화 등이다. 영상이 녹화된 파일은 외장 하드디스크를 통해 저장된다. CJ헬로비전은 소비자들에게 500GB 용량의 외장하드를 무상 제공한다. 풀 HD급 방송 프로그램 기준으로 100시간을 녹화·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