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하뉴 유즈루는 이날 쇼트에서 기술점수 54.84점, 구성점수 46.61점을 받아 합계 101.45점을 기록했다. 이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으로 사상 첫 100점을 넘는 대기록이기도 하다.
유즈루의 코치는 다름 아닌 김연아의 전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다. 오서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김연아의 금메달을 도운 인물이다. 때문에 오서의 지도력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1994년생인 유즈루는 일본의 명문 와세다대학교 인간과학부에 재학 중이다. 누나의 영향으로 어린 나이인 4세 때 스케이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전 일본 노비스 피겨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소치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을 정도로 현재 자신감이 크게 올라와 있는 상태다. 쇼트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세계신기록을 세운 만큼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연기를 펼친다면 금메달도 결코 꿈은 아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