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주요뉴스]부산 기름유출·안현수 인터뷰·심석희 은메달 등

입력 2014-02-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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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름 유출 237㎘…여수 사고 때보다 훨씬 많아

지난 15일 부산 기름 유출 사고로 바다에 흘러간 기름이 237㎘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수 해상 기름 유출 사고(164㎘)보다 1.5배 가까이 많은 양이다. 16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20분께 부산 남외항 선박 묘박지(부두 접안 전후에 대기하는 곳)에서 라이베리아 국적 8만톤급 화물선 캡틴 방글리스호와 460톤급 유류공급선 그린플러스호가 충돌했다. 부산 기름 유출 사고로 벙커C유 237㎘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현수 인터뷰 “한국 팬들 감사하고 고맙다”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안현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이자 러시아로 귀화한지 3년 만의 금메달이다. 이후 안현수는 SBS가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쉽지 않은 결정에 이렇게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서 좋은 결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나 또한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며 “더 집중해서 남은 두 경기 잘 마무리할테니 그때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소희, 안현수 귀화 장본인으로 지목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금메달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김소희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이 안현수의 귀화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안현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싸움과 폭행사건에 대한 갖가지 증언들이 등장했다. 현재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마비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 최광복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소희 해설위원이 과거 폭행사건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김소희 해설위원은 2004년 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단 구타 파문이 번질 당시 사의를 표명하고 하차한 이력이 있다.

◇푸틴, 금메달 안현수 애정 드러내...페북 커버 사진 장식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빅토르 안(안현수)이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 후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사진으로 변경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오후(한국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빅토르 안(안현수)가 메달 획득 후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사진으로 변경했다. 사진에는 "세번째 금메달-빅토르 안" 이라는 글이 러시아어와 영어, 세르비아어 등 3개 언어로 표기돼있다. 푸틴은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딸 때마다 해당 선수 사진으로 페이스북 커버를 바꾸고 있다. 빅토르 안(안현수)은 푸틴이 사진을 올린 세 번째 선수이며, 축전을 받기도 했다.

◇심석희 은메달.. 박근혜 대통령 축전 보내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베르크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저우양(2분19초140)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239로 저우양(중국·2분19초140)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쳐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심석희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습니다.

◇제2롯데월드 공사장 화재, 25분만에 진화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불이 나 25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께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장 44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 있던 건설 자재 일부를 태워 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현지 작업인력과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44층에서는 작업 인력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해서 위조지폐 잇따라 발견…경찰수사 난항

경남 남해군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0일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D마트 직원 A씨(34)는 물건 값으로 받은 현금을 은행에 입금하는 과정에서 컬러복사기로 위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5만원권 한 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남해경찰서는 위조지폐를 수거하는 한편 물건 값을 지불한 사람을 찾기 위해 해당마트에 설치된 CCTV를 분석중이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남해지역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이 지역 영세상인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정보유출 카드사 3개월 영업정지…공공목적 카드발급 허용

카드 정보유출 사고를 일으킨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가 이달 17일부터 오는 5월16일까지 3개월간 영업이 정지되고 6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제2차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카드업무, 부대업무 및 부수업무 등 카드사 3사의 신규업무를 정지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금융위는 공공성이 큰 일부 카드에 대해서는 신규 발급을 허용키로 했다. 우선 카드 3사의 신용카드, 체크(직불)카드, 선불카드 회원모집 및 카드발급이 전면 금지된다. 신용카드 회원에 대한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등 자금융통 약정 체결 등 부대업무 및 통신판매, 여행업, 보험대리점(카드슈랑스) 등 부수업무도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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