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빅뱅 공연 보고 울컥…에픽하이 생각나

입력 2014-02-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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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
타블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빅뱅을 향해 부러움을 표현했다.

16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타블로가 딸 이하루와 함께 빅뱅 공연장을 찾은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 중 가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타블로는 "빅뱅은 지금도 꾸준히 잘 하고 있고 에픽하이는 산전수전 겪으면서 콘서트도 못 하게 됐다"라며 "공연 보면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타블로는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조기 졸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수많은 히트곡 등을 내며,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 승승장구했지만 학력 위조 의혹을 받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악플에 시달리는 등 타블로뿐 아니라 멤버 전체가 정상적인 가수 활동을 할 수 없었고, 타블로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난 것. 결국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진행했고, 항소심에서도 의혹 제기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타블로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터뷰를 본 네티즌들은 "타블로, 진짜 맘 고생 심했을 듯...꼭 가요프로그램에서 뵙길 바래요", "타블로도 나름 한 가닥 했던 가수였는데 빅뱅 공연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지..", "타블로 음악뿐 아니라 가사도 좋았는데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엄마가 없는 동안 아이와 함께 하는 스타 아빠들의 육아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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