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KBS의 수신료를 월 4000원으로 1500원 올리는 수신료 조정안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의결됐다.
방통위는 28일 이경재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수신료 조정안에 대한 검토의견서 제출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날 지난 1981년 월 2500원으로 정해진 수신료가 33년간 고착화되고 방송광고시장이 축소되면서 연 700억 정도의 적자구조가 예상되는 만큼, 수신료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타당성을 인정했다.
특히 수신료로 운영돼야 할 공영방송의 광고비중(41%)이 수신료 비중(38%)보다 높아 공영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의 연 광고수입 중 2100억원을 축소조정하고 2019년까지 광고제로의 완전공영제로 가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BS의 수신료 조정안은 방통위가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