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가 2013년부터 이어온 SBS 수목극 황금라인을 잇는다.
‘별에서 온 그대’ 후속으로 5일 첫 방송되는 ‘쓰리데이즈’는 세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령을 지키려는 경호관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이다. 첫 방송을 앞둔 ‘쓰리데이즈’가 SBS 수목극의 영광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SBS 수목극을 돌이켜 보면, 2013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조인성과 송혜교 주연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시작으로, 6월부터 8월까지는 이보영 이종석, 윤상현 주연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8월부터 10월초까지 소지섭과 공효진의 ‘주군의 태양’이 방영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하반기도 마찬가지였다. 10월초부터 12월초까지는 이민호, 박신혜 주연의 ‘상속자들’, 그리고 최근 종영된 전지현과 김수현의 ‘별에서 온 그대’도 21회까지 방송되면서 평균시청률 24%에 이를 정도였고, 특히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동시인기를 누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쓰리데이즈’는 그동안 장르물인 ‘싸인’과 ‘유령’을 연이어 성공시킨 김은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과 사극 ‘뿌리깊은 나무’를 연출했던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오랫동안 착실하게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다 출연작마다 흥행을 이끈 박유천이 경호관 역을, 그리고 그동안 서민역할의 대명사였던 연기자 손현주가 대통령 역을 맡는다는 사실에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또 박하선과 윤제문, 소이현, 장현성, 최원영, 안길강, 이재용, 김정학, 정원중, 박혁권, 장동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 덕분에도 황금라인을 잇는다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쓰리데이즈’는 웰메이드 작품일 뿐만 아니라 SBS가 자랑하는 황금 수목극 라인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5일 방송시작, 그리고 세발의 총성으로 펼쳐질 숨 막히는 스토리 전개를 꼭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