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민간의 전문적 역량을 활용해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를 본격 육성한다.
미래부는 6일 제7차 창조경제위원회에서 논의·확정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계획’이 엑셀러레이터의 집중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의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엑셀러레이터는 글로벌기업·성공 벤처기업 등이 △아이디어 발굴 △초기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민간 전문기관 또는 기업이다.
미래부가 발표한 엑셀러레이터 육성 방향은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국내 엑셀러레이터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액셀러레이터와 컨소시엄을 구성, 글로벌 역량을 확충한다. 또 엑셀러레이터의 협업체계 확충을 위해 대기업과 선도 벤처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 더불어 엑셀러레이터가 벤처캐피탈, 창업보육센터 등 기존의 창업 지원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후속투자, 보육공간 등을 연계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국내 엑셀러레이터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엑셀러레이터 전문 협의회도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엑셀러레이터 육성에 필요한 법·제도화 과제도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