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운석 화제, 러시아 운석 낙하에 비하면 새발의 피..."한반도는 가라앉을지도..."

입력 2014-03-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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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운석 화제, 별똥별

▲호수에서 인양 중인 낙하하는 600kg 거대 운석. 사진=유튜브

수원 운석 화제에 지난해 2월 러시아에 떨어진 거대 운석 낙하 사고가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2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주 체바르쿨 호수에서 인양된 600kg 거대 운석이 낙하할 때 충격으로 1600명이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운석이 낙하한 시점의 무게가 1만1000t이었다고 추정했다. 이 600kg 거대 운석은 수심 20m의 호수 바닥에서 10일간의 작업 끝에 16일 인양됐다. 전문가들은 이 운석의 특징은 탄 자욱과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운석의 위력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30배가 넘는것으로 분석했다.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층과 충돌을 일으켜 폭발하면서 발생한 폭발력을 500kt으로 수정 평가했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교 천문학센터의 피터 브라운 소장도 첼랴빈스크 주에서 폭발한 운석이 최근 100년 사이 지구에 떨어진 가장 강력한 우주물체라고 분석했다면서 첼랴빈스크 주에서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은 폭발에 따른 충격파가 그대로 도시로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운석 낙하를 기념해 낙하일로부터 1년 뒤인 올해 2월 15일 결승전이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경기의 우승자에게 금메달이 아닌 운석 금메달을 제작해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9일(한국시간) 저녁 8시께 운석으로 추정되는 이 물체가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면서 서울과 목포, 대구 등 전국에서 목격담은 물론 운석이 떨어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까지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수원 운석 화제 대박" "수원 운석 화제, 그래도 러시아 운석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원 운석 화제, 러시아 운석 떨어지면 한반도 가라앉는다" "수원 운석 화제, 러시아 운석 낙하 섬짓"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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