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법적조치
'피겨여왕' 김연아가 법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의 대상인 디스패치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김연아 열애설을 첫 보도한 연애매체 디스패치는 10일 '김연아, 김원중 그리고 오해들'라는 기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디스패치는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감수하겠다"며 "무분별한 2차 폭격을 예상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디스패치'는 최초 4꼭지 보도 이후 그 어떤 보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는 "○○일보는 200개가 넘는 기사를 생산했고, ○○닷컴은 150개, ○○경제 110개 등 3일 동안 3000여개의 기사가 쏟아졌다. 팩트는 없었다. 무작정 깎고 고았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는 '파파라치'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디스패치'는 "취재 방식에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열애에 대해 팩트를 증명할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6개월 동안 취재를 진행했지만 최대한 선수들에게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둘만의 사랑을 꼭 써야했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모르는 것, 궁금한 것을 알리는 게 우리의 일이고, 톱스타는 대중의 관심으로 많은 것을 누린다"며 "디스패치는 팩트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열애' 보도 기사와 관련하여 허위사실이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내용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매체와 SNS, 인터넷 댓글 등에서 사생활을 침해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으로 인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도가 이미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글을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올릴 경우 명예훼손 차원에서 신속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