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블룸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 참석한 김연아(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김연아(24)가 김연아 선수로 불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스포츠를 위한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블룸에서 열렸다.
한국 코카-콜라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포츠 선수들 및 지도자와 관계자들의 공로를 인정해 8개 부문에서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김연아는 이상화(25ㆍ서울시청)와 최우수선수상을 공동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진행자는 김연아의 수많은 애칭을 언급하며 어떤 애칭이 가장 마음에 드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퀸이나 여왕 같은 단어는 조금 오글거려서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제 선수는 아니지만 김연아 선수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그는 ‘연느님’이라는 자신의 애칭을 언급하며, 이상화에게 ‘상느님’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연아는 피겨 세계신기록 수립과 더불어 여성 스포츠인 최초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되는 등 국내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큰 활약을 해왔다.
한국 코카-콜라가 1995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시작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국내 스포츠의 입지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스포츠 선수 육성을 지원하는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