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의 저지방 냉동식품브랜드 린퀴진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비자들은 린퀴진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고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멀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에 따르면 미국 성인 남녀의 5분의 2는 냉동식품이 영양가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린퀴진의 매출은 지난 5년 간 25% 감소했다.
네슬레는 매출 확대를 위해 신상품을 출시하고 린퀴진의 가격을 인하하며 냉동식품에도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홍보했다.
린퀴진의 매출은 그러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린퀴진의 매출은 2013년에 11% 감소한 9억8700만 달러에 그쳤다.
알렉시아 하워드 스탠포드C.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냉동식품 소비 감소는 경제 뿐만 아니라 건강과 웰빙과 연결됐다”면서 “냉동식품업체들이 홍보를 강화해도 매출은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퀴진 뿐만 아니라 경쟁업체들 역시 매출이 감소했다.
콘아그라의 헬시초이스 매출은 지난 해 16% 줄었고 하인즈의 웨이트워처스는 13% 위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