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부펀드 등과 새 합작사 설립
미국 1위 카드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가 비즈니스트래블 사업부를 분사해 카타르 국부펀드 등이 포함된 투자자그룹과 새 합작사를 세우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해당 사업부 지분 50%를 투자자그룹에 9억 달러(약 96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새 합작사는 아멕스의 브랜드를 유지하며 글로벌 상업서비스를 책임지는 빌 글렌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멕스는 온라인시장 활성화로 여행예약 등의 이용객이 감소하자 이 부문 직원 감축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여행사업 관련 수수료 매출은 지난해 19억 달러로 전년보다 1.4% 줄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에 투자에 참여한 업체는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 자회사인 카타르홀딩이다. 카타르홀딩은 1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은행 서타레스인터내셔널뱅크도 이번 합작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