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우리들생명과학이 4년 연속 영업적자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 상장사인 만큼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들생명과학은 자본잠식에 따른 투자유의 공시와 지난 2012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에 이어 지난해 3분기까지도 영업손실을 보고 있다.
19일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의 경우 4년 연속 영업손실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지만 코스피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우리들생명과학은 코스피 상장사인 만큼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들생명과학은 자본잠식 60% 문제에 대해 감자를 통해 이미 해결했으며 이번 주내에 감사보고서가 나오면 투자유의도 해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본잠식에 따른 투자유의에 대해 우리들생명과학 관계자는 “자본잠식 공시가 나간 것은 지난 2013년 말 기준”이라며 “지난 10일 감자를 했고 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해 이에 따라 자본잠식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내에 감사보고서가 나올 것”이라며 “사업보고서상으로 자본잠식은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지난 14일 우리들생명과학이 50%이상 자본잠식됐다고 공시해 투자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이날 2013년 12월말 기준 자본잠식이 60.7%가 됐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우리들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29일 감자에 대한 이사회 결의 후 올해 1월24일 주총승인을 받고 7984만여주의 총 발행주식을 798만여주로 10대 1감자를 단행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월15일 기준 감사보고서 제출 전 특수목적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때 작년 말 기준 자본잠식이 50%가 넘으면 투자유의가 되지만 1월1일 이후에 50%를 해소하게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감사보고서를 확인하고 영업손실에서 벗어나는 펀더멘탈 변화를 보고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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