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더 큰 민주당 새정치로 국민 신뢰 획득”
민주당은 21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오는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합당 결의안건을 의결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으로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이 되고 새정치로 국민 신뢰를 획득해 역사를 거스르고 있는 집권 세력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데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중앙위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김 대표는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 삶의 정치를 위한 위대한 여정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 1년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새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 결단의 과정에서 우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고통을 감당해야 했다. 이 자리에 계신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 기초의원들이 혈혈단신으로 지방선거에 임할 것을 생각하면 당 대표로서 살을 베어내는 것과 같은 아픔을 감내해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결단은 예견된 고통을 감당키로 한 결단이었다. 더 큰 승리를 위해 우리는 이 고지를 반드시 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모두 231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웅래 사무총장이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합당에 대해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했고,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장이 신당의 정강 정책에 대한 논의과정 등을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합당을 추진할 수임기관으로는 민주당 현 최고위원회를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