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형제복지원 진상 규명 관련 법률안' 공동발의
[형제복지원 사건] 오는 24일 진상 규명 및 피해자 보상 관련 법률안 공동발의
(사진제공=연합뉴스)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한 법률안이 오는 24일 공동발의될 예정이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무연고 장애인, 길 잃은 어린이 등을 불법 감금해 강제 노역을 시키는 과정에서 구타, 학대, 암매장 등을 일삼아 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이 사건은 1987년 우연히 산중턱의 작업장에 감금된 수용자들을 목격한 검사가 형제복지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고발 후 20여 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실태마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2012년 한 피해자의 국회 앞 1인 시위와 시민단체와 피해자, 정치권의 노력 끝에 세상에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형제복지원 진상 규명 및 피해자 생활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은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실태 파악과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 보상안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