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승승장구하는 진짜 이유는? [배국남의 x파일]

입력 2014-03-24 07:4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배우 이병헌(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수상의 영광을 스태프들에게 돌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스태프…” 흔하게 듣는 각종 대중문화 관련 시상식장에서의 스타들의 수상소감이다. 이 수상 소감을 듣던 한 스태프의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가증스럽네요. 항상 촬영 지각하고, 스태프들에게 막말하는 연기자가 저런 말을 하다니 기분 묘하네요.”

드라마와 영화 작업은 연기자, 연출자. 작가 그리고 스태프 등 수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공동 작업을 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특히 스타와 스태프간의 의견 대립 등 촬영장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지난 2011년 촬영장 지각 등 태도 문제로 스태프들이 성명서까지 발표했던 드라마 ‘스파이 명월’ 한예슬 사태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문제가 공론화되지 않으면 촬영장에서의 연기자의 태도가 외부로 알려지기 힘들다.

드라마나 영화 작업은 연기자 특히 스타 연기자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스타 연기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촬영장 분위기가 좌우된다.

“저는 이병헌씨만큼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네요. 오랫동안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서 옆에서 지켜본 이병헌은 정말 스태프에 대한 인사에서부터 처신까지 완벽할 정도입니다. 단 한번도 촬영장 지각을 본 적이 없어요. 힘든 스태프들에게 유머로 웃음 주는 일까지 스태프에게 따뜻한 손내미는 일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드라마 제작사 사과나무 픽처스 윤시내 대표의 말이다.

윤대표의 말처럼 촬영장에서 만난 이병헌은 음향, 조명, 촬영 등 스태프들에게 공손한 말씨로 인사하는 것에서부터 식사 대접까지 최선을 다한다. 이 때문에 스태프들은 이병헌과 작업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인다. 이병헌이 스타성과 대중성을 오랫동안 유지할수 있는 비결중 하나가 바로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