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유인영이 주진모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연비수(유인영)가 기승냥(하지원)에게 “한 가지 여쭐 게 있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연비수는 이어 기승냥에게 “왕유공(주진모)는 마마께 단지 조력자일뿐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기승냥은 “혹 자네가 그분을”이라며 운을 떼자, 연비수는 “네 그 분을 연모합니다”라고 답했다. 기승냥은 자리를 피하며 “무례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난 이 나라 귀빌세”라고 했다.
아울러 연비수는 “마마께선 아직도 그분을 아프게 하고 계십니다. 제 눈에 보입니다. 그분께서 마마를 잊지 못하고 계시다는 걸”이라며 “그 분의 고통, 제가 못 견딥니다. 해서 드린 말씀입니다”라고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연비수가 떠나자, 기승냥은 왕유와 다정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기승냥은 “너와 평생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 한날한시에 죽고, 죽어서도 네 곁에 있게 해달라고”라고 말한 왕유의 간절한 기도를 떠올렸다. 궁에 들어온 기승냥이 왕유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왕유가 “미안해하지도 말고 눈물 흘리지도 말고, 당당히 갈 길을 가시지요”라고 한 말을 승냥은 상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