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가 필라델피아전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P/뉴시스)
텍사스는 필라델피아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이 볼넷으로 텍사스는 4-3 역전에 성공했고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조너선 파벨본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타격한 공이 투수 켄드릭을 맞은 뒤 유격수 제이슨 닉스에게 연결됐지만 1루에서 세이프돼 실책으로 출루했다. 8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이어 9회 팀이 3-3 동점을 만든 뒤 찾아온 1사 만루 상황에서 6구째만에 네 번째 볼을 골라내 4-3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3점이나 뽑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타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