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부양 발언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337.25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15% 하락한 6649.14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42% 오른 4449.3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06% 오른 9628.82를 기록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과 부합한다.
드라기 총재는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ECB는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범위에 양적완화를 포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ECB 집행이사회는 장기간의 낮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리스크레 대처하기 위해 틀에 박히지 않는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스티븐 산토스 X트레이드브로커스 중개인은 “드라기는 모호하게 말을 하고 이전 연설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이고 공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영국 생명공학업체 BTG가 실적 호조 기대에 1.0% 올랐다.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산탄데르는 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