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넥센 꺾고 단독 1위 고수...나성범, 모창민 홈런포

입력 2014-04-04 23:52

차상엽 기자 syc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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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모창민의 홈런장면(사진=방송캡처)

NC 다이노스가 넥센 홈경기 개막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5-1로 승리를 거두며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지켰다.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뒤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다.

NC는 4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홈 개막전에서 선발 에릭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나성범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5-1로 승리했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함께 볼넷 6개를 내주며 제구에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투구수는 108개로 비교적 효과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회와 5회 1점씩을 얻은 NC는 3회 1점을 얻은 넥센에 6회말까지 2-1로 앞서며 살얼음판 같은 승부를 이어갔다.

아슬아슬한 승부가 NC 쪽으로 기운 것은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송신영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3-1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어 손시헌이 2루타로 출루했고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5-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릭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넥센 벤헤켄은 6이닝 3안타 2볼넷으로 기록상 에릭보다 오히려 나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2실점을 허용했고 타선의 지원까지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NC는 3승 1패로 2위 SK 와이번스와 승차가 없지만 일단 승률에서 앞서며 단독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