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339.18로 마감했다. 스톡스지수는 6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70% 상승한 6695.55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79% 오른 4484.55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70% 오른 9695.77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날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자이퉁은 이날 ECB는 1조 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행하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간 0.2~0.8%포인트 더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6.7%로 시장 전망인 6.6%를 밑돌았으나 전월과 같았다.
같은 기간 비농업 고용은 19만2000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을 밑돌았으나 전월의 17만5000명(수정치)에서 크게 개선됐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양대 시멘트업체인 홀심과 라파즈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홀심이 6.9%, 라파즈가 8.9% 각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