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 하시모토, 첩 발언으로 구설수

입력 2014-04-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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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망언’으로 국제적 망신살을 초래한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번에는 첩을 용인해야 된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전날 밤 오사카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건축 규제 완화로 오사카 중심인 미도스지에 고층 빌딩 건설이 가능해졌다”며 “이곳에 2~3명의 첩을 두면 첩을 위한 보석점과 고급 부티크 등이 생겨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사카 재계 인사들은 돈은 오사카에서 벌고 사는 곳은 효고현의 고급 주택단지”라며 “이들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아내한테 이런 이야기는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은 “웃음을 유도하기 위해 무리한 발언을 하고 통하면 그만이라는 태도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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