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빈이 다시 납치된 가운데 신의선물 범인이 누군지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14일’에서 김수현(이보영 분)의 딸 한샛별(김유빈 분)이 다시 납치됐다. 현재 샛별이를 납치한 신의선물 범인 물망에는 다섯 명의 용의자가 올라와 있다.
먼저 지적장애인 기영규(바로 분)가 있다. 기영규는 샛별이가 유괴되기 직전 샛별이를 만나기도 했고, 평소 샛별이와 가장 큰 친분을 유지한 인물이다. 네티즌의 전반적인 의견은 기영규가 샛별이를 죽이기에는 샛별이에 대한 애착이 컸던 점을 들며,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견으로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영규는 판단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샛별이를 의도치 않게 죽이거나 죽이는 과정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다음 후보는 대통령의 아들이다. 대통령은 10년 만에 귀국한 아들에게 “유학이라고 갔는데 벌써 10년째다”고 말했다. 이는 10년 전의 연쇄살인 사건을 암시하는 말로 보였다. 하지만 기동찬(조승우 분)의 진술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밝혀진 바 있다. 그래도 네티즌은 기동찬의 진술일 뿐, 범인은 대통령의 아들일 수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세 번째는 테오다. 샛별이가 끔찍하게 좋아했던 테오의 차에 샛별이가 탄 것으로 이날 방송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약에 취한 테오는 이를 몰라, 범인과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그러나 테오의 눈빛이나 분위기 때문에 범인의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다.
다음은 수현의 남편 지훈(김태우 분)이다. 그는 7일 방송된 ‘신의 선물 14일’에서 아내를 정신병원에 가두고, 딸을 결국 유괴에 이르게 만든 장본인이다. 물론, 아빠로서 범인일 가능성은 현저히 낮지만 아직 완벽한 정체가 드러나지 않아 네티즌의 공분과 함께 의심을 사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동찬(정은표 분)이다. 그는 가끔 알 수 없는 내용의 꿈을 꾸며 이상한 말을 하곤 한다.
‘신의 선물 14일’을 접한 네티즌은 “신의 선물 14일을 볼수록 혼란에 빠져든다. 신의선물 범인은 도대체 알 수 있는 건지”, “신의 선물 14일은 잘 만들어진 것 같으면서도 아니다. 신의선물 범인을 너무 알 수 없게 만든 것도 극의 재미를 떨어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