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법
영화 '권법' 제작사 측 여진구의 하차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1일 '권법' 제작사 티에스컴퍼니는 "뜻하지 않게 깊은 상처를 입은 여진구에게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지난 2월 여진구와 계약을 체결했고, 주연 배우가 확정된 만큼 '권법'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라며 "그런데 여진구 측이 오는 4월말 tvN '감자별2013QR3' 촬영이 끝나자마자 다른 작품을 추가로 하고 싶다며 영화 '내 심장을 쏴라'라는 작품을 저희에게 언급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8월 크랭크인 영화를 앞둔 상황에서 다른 작품을 하고 오겠다는 것은 무리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했지만 묵살 당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사는 또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어 몇몇 배우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봤지만 심도 깊은 논의가 아니었다는 말도 전했다.
앞서 영화 '권법' 측은 출연을 확정했던 여진구와 계약을 파기했다.
여진구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는데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여진구는 배우 이전에 미성년자이며 학생이다.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여진구를 캐스팅 확정한 이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수현에게 캐스팅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권법 캐스팅 논란, 결국 시트콤 끝나고 중간에 영화촬영까지 한번에 다 하려다 이렇게 됐다는거야?", "이개 사실이면 권법이란 대작 영화 앞두고 또 다른 영화 찍게한 여진구 소속사가 잘못한 거 아님?", "권법 여진구,,,누구의 주장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 다툼에 미성년자인 여진구씨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원만하게 해결되기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