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외고
(사진=jtbc)
교육부가 학교폭력으로 학생 2명이 잇따라 숨진 진주외고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교육부는 지난 13~14일 파견한 상황점검반이 진주외고에 대해 조사한 내용과 경남교육청 보고사항이 일부 달라 특별감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1차 사망사고 발생이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진주외고 조치사항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자율학교 지정과정과 운영비 지원 등의 적정성도 포함해 진주외고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이날 전국 시·도교육청 학교폭력 담당과장회의를 열어 학교폭력 대응체계 재점검과 기숙사 운영 등 취약학교에 대한 전면 점검을 요청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결과 위법이나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진주외고에서 선배가 후배를 훈계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해 후배가 숨지는 등 11일 사이 학생 2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