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탑승객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17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연합뉴스 )
청해진해운이 세월호의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하루 만인 17일 대책본부를 폐쇄했다. 외부 접근까지 막아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16일 회사 사무실에 사고대책본부를 만들고, 이날 브리핑까지 했지만 하루 만에 사무실 문을 폐쇄하고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앞서 김영붕 청해진해운 상무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객선 탑승객과 국민께 죄인의 심정으로 사죄드린다”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해진해운 측은 전날 총 탑승인원수를 3차례나 바꿔 발표해 혼란을 자초하는 등 사고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선사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16일 총 탑승 인원수를 3차례 정정 발표해 물의를 빚었다.
최초 발표에서 477명이었던 승객수가 오후에는 459명, 462명으로 두차례 바뀌었고 같은 날 밤늦게 다시 475명으로 정정됐다.
선사 측은 일부 화물 운전기사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배에 탑승하거나 승선권을 끊어 놓고 배에 타지 않아 명단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