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세청 ‘하트블리드 버그’ 해킹 범인은 10대

입력 2014-04-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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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블리드 버그를 이용해 캐나다 국세청을 해킹한 협의로 19살 청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용의자인 스테펀 솔리스-레예스는 온타리오주 런던의 집에 있다가 지난 14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집에 있던 컴퓨터 장비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캐나나 국세청은 지난 14일 하트블리드 버그를 이용해 900명의 사회보장번호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솔리스-레예스가 하트블리드 버그로 알려진 컴퓨터 보안상의 취약점을 활용해 국세청에 보관돼 있는 개인정보를 뽑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믿어진다”고 전했다.

하트블리드 버그는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쓰이는 암호화 기술로 오픈 SSL가 안고 있는 보안 결함이다.

이를 이용해 전산망에 침입하면 그 흔적이 전혀 남지 않아 피해 발생 여부를 탐지하기 매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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