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정동남
▲사진 = 방송 캡처
배우 정동남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는 가운데 해군특수전전단 UDT(Underwater Demiliton Team) 출신이라는 이색 이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사고 이틀째인 17일 전남 진도 인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와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돕고 있는 배우 정동남은 UDT 출신으로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이기도 하다.
정동남은 앞서 2010년 천안함 참사 때에도 현장을 찾아 구조작업에 동참했으며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의 구조작업을 펼친 바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국가안전관련공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미국 연방교통안전국에서도 표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10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정동남은 1969년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남동생이 수영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아픔을 공개하면서 그 이후부터 구조대원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정동남은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간다”며 “목숨을 걸지 못하면 남을 구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