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총선 유세장에서 25일(현지시간)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28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당했다.
이날 테러는 바그다드 동부 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시이브 알하크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당시 1만여 명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음이 발생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인근의 공사 중인 건물로 대피했으며 일부 여성 후보들은 비명을 지르고 기도하기도 했다.
이라크에서는 오는 30일 총선을 앞둔 가운데 지난 21일 남부 수웨이라 지역의 검문소와 바그다드 북부 상가 지역 등 4곳에서 잇단 테러가 발생해 23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