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단막극 5월 라인업, 신인작가 등장…김흥수-온주완-데니안 등 출연

입력 2014-04-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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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남자’ ‘칠흑’ 등 극본 당선작 포함

▲5월 4일 방송 예정인 유보라 작가의 ‘18세’.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4’ 5월 라인업이 공개됐다. 특히 5월에는 지난해 극본 공모 당선작들이 라인업에 포함돼 신인작가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가장 먼저 방송되는 작품은 지난해 드라마 ‘비밀’로 큰 반향을 일으킨 유보라 작가의 ‘18세’(연출 김진우, 5월 4일 방송)다. 서툴게 어른이 돼 가는 석현(김흥수)과 그런 형을 어리석고 비겁하다 여기는 석주(서영주)의 성장기를 통해 청춘들의 불안함을 그려낸다. 두 번째 작품은 5월 11일 방송되는 ‘부정주차(극본 이민영, 연출 박진석)’다. 이 작품의 이민영 작가는 기획작가로 활동한 신인으로 드라마 ‘전우치’에서 인연을 맺은 박진석 PD와 함께 단막극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부정주차’는 사소한 일상의 주차 시비로 인해 치졸한 인간성의 밑바닥을 확인하는 한 남자의 웃픈(웃기지만 슬픈) 이야기로 온주완과 김상호,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이어 방송되는 ‘꿈꾸는 남자(극본 유정희, 연출 이응복, 8월 18일 방송)’와 ‘칠흑(극본 김미정, 연출 박기호, 5월 25일 방송)’은 지난해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신인작가 작품이다. ‘꿈꾸는 남자’는 다른 사람의 죽음을 꿈으로 보는 제과회사 영업사원 준길의 이야기를 담는다. 양진우와 윤세아가 출연한다. ‘칠흑’은 학생 우민이 버스에 치여 죽은 후 버스 운전기사 현태와 우민의 친구 정욱 그리고 우민의 엄마 등 세 사람의 삶이 칠흑으로 변해 버린 과정을 그린다. 데니안과 곽정욱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KBS 김용수 PD는 “매년 단막극 극본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내보내는데 올해는 당선작 6편 중 4편만 하게 됐다”며 열악한 제작비 상황을 언급했다. KBS는 올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부터 3억 7000만원을 지원받아 단막극을 꾸려 나간다. 김 PD는 “출연진과 스태프도 외주제작의 약 70% 출연료와 임금을 받고 흔쾌히 작품에 응해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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